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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8. 4.

    by. green-pure

    목차

      아이가 갑자기 귀를 자꾸 만지거나, 자고 일어난 뒤 귀 주변을 아파한다면 많은 부모님들이 “혹시 그냥 긁은 걸까?”, “중이염일까?” 하고 걱정하게 됩니다. 특히 감기처럼 자주 걸리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소아 중이염입니다.

       

      중이염은 면역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어린이에게 아주 흔하게 발생하는 귀 질환입니다. 문제는, 아이들은 자신의 증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가 관찰을 통해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증상을 파악해 적절히 대응하면 아이가 겪는 고통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아이 귀 통증이 중이염에서 비롯되었는지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신호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아이 귀가 자주 아프다면? 중이염 의심해야 할 신호들

       

      왜 아이들은 중이염에 자주 걸릴까요?

       

      중이염은 귀 안쪽의 고막 뒤, 중이 공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감기나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 이후에 이어지며, 귓속에 고름이나 삼출액이 차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소아는 성인보다 귀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중이염 발생률이 훨씬 높습니다. 귀와 코를 연결하는 유스타키오관이 짧고 수평에 가까워 바이러스나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소아 중이염이 자주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다음 항목 중 해당되는 경우가 많을수록 중이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감기나 비염에 자주 걸리는 아이
      • 어릴 때부터 분유 수유 비율이 높은 경우
      • 누운 상태로 젖병을 물고 자는 습관
      •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 체질
      • 기관지염, 편도염을 자주 앓는 경우

       

      이런 요소들이 반복되면 중이에 염증이 자주 발생하며, 아이가 귀를 자주 만지거나 기분이 예민해지는 등 행동 변화로 증상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중이염일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다음으로 중이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 신호를 살펴보겠습니다.

       

      중이염, 아이들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아이들이 중이염에 걸렸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반응은 귀를 자꾸 만지거나, 한쪽으로만 누워 있으려는 자세입니다. 말을 잘 못 하는 유아일수록 몸짓이나 행동으로 불편함을 표현합니다.

       

      중이염은 고막 뒤에 염증성 액체가 차면서 통증을 유발하는데, 성인처럼 “귀가 아파”라고 직접 표현하기 어려운 아이들은 다음과 같은 신호를 통해 증상을 나타냅니다.

       

      중이염에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2~5세 미만 유아의 경우, 말 대신 행동이 먼저 변화합니다.

       

      • 귀를 자주 만지거나 비비는 행동
      • 평소보다 예민하거나 잘 울음
      • 수면 중 자주 깸, 자는 자세 변화
      • 귀에서 액체나 냄새나는 분비물
      • 이유 없이 열이 나거나 식욕 감소

       

      6세 이상의 아동이라면 귀가 먹먹하다고 하거나, 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한쪽 귀로만 TV 소리를 듣거나, 말을 여러 번 물어본다면 청력 저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 증상이 반복되거나 2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 진료를 고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제 실제 병원에서는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렇게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아이가 중이염이 의심될 경우, 이비인후과에서는 먼저 이경 검사를 통해 고막 상태와 중이에 염증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전문적인 기구로 귀 안쪽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급성 중이염인지, 삼출성 중이염인지 여부가 구분되며, 상태에 따라 항생제, 해열진통제, 점비약 등이 처방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만으로 3~5일 내에 통증이 완화되고, 염증도 빠르게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청력 저하나 만성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6세 이하 유아는 청력 발달 시기이기 때문에 자주 중이염을 앓는 경우, 언어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소리를 잘 못 듣는다고 판단되면 청력 검사도 함께 진행될 수 있습니다.

       

      병원을 찾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중이염은 진단과 치료가 빠를수록 회복 속도도 높아집니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어린이 중이염

       

      중이염, 미루지 않는 대응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귀를 자꾸 만지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때, 단순한 일시적 증상으로 넘기기보다는 중이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중이염은 반복될수록 청력이나 언어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신호를 인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소아 중이염은 약물 치료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며, 빠르게 병원을 찾으면 통증이나 불편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귀 건강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초기 관리가 핵심입니다.

       

       

      아이의 작은 행동 변화 하나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계절이 바뀌며 감기나 비염이 자주 생길 수 있으니, 평소 호흡기 건강을 잘 관리하고 귀에 물이 자주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